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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올재클래식스, `춘추좌전` 등 14번째 시리즈 발간(2015.4.8)
작성자 올재 작성일 2015/04/08 (16:21)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동서양 고전을 권당 2천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올재 클래식스' 14번째 시리즈는 '산해경', '박물지', '춘추좌전1·2'다.

산해경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화적 지리서이자 동식물도감으로, 동양 문화권 전설들의 모체라고 할 수 있다.

중국과 그 주변의 산세(山勢), 풍속, 괴물, 영웅의 행적, 신들의 계보 등에 관해 고대인이 그려온 원형의 이미지가 집대성돼 있다.

박물지는 소설 '홍당무'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가 동식물을 관찰하며 쓴 산문집이다.

벼룩을 '용수철 장치가 있는 담뱃가루'로 묘사하는 등 기발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작가가 직접 그린 스케치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독자의 눈을 끈다.

춘추좌전은 '사서오경'의 하나이자 공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역사서 '춘추'에 춘추 말기의 사학가 좌구명(左丘明)이 해설을 붙인 고전이다.

역사책으로서의 엄밀성과 구성의 완성도 면에서 춘추 주석서인 '춘추삼전'(공양전·곡량전·좌전) 중 으뜸으로 꼽힌다.

'삼국지'의 관우가 '좌전벽'(左傳癖·좌전을 매우 좋아하는 버릇)이라 불릴 정도로 이 책을 좋아해 전쟁터에서 늘 읽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올재 클래식스는 2011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가 '지혜 나눔'을 표방하며 펴내는 고전 시리즈다.

분기마다 4권씩 발간되며, 시리즈당 5천권이 발행돼 4천권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6개월간 한정 판매된다. 나머지 1천권은 시골 공공도서관, 벽지 학교, 군부대, 공부방 등에 기증된다.

이번 시리즈는 삼성, 기아자동차, SK에서 후원을 받았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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