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je
로그인 회원가입
올재 소개 올재 클래식스 올재 셀렉션즈 올재의 후원 올재 소식
 
  • 구매하기 E-book보기
    <홍루몽 紅樓夢>
    조설근 저 / 연변인민출판사 번역팀 역 / 각권 520, 592, 616, 592쪽
    (총 2,320쪽) / 11,600원 (전 4권 세트)
    ▶ 책 속으로
    <작품 해설> 중 : 《유림외사》와 함께 청나라를 대표하는 두 편의 장편소설로 꼽히는 《홍루몽》은 기본적으로 귀족 집안을 무대로 인간 세상의 애정사를 묘사한다는 측면에서 《금병매》의 성격을 계승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또 《금병매》와는 상당히 다른 측면에서 삶의 본질을 설파한다. 윤회, 인과응보, 색즉시공이라는 불교적 세계관에 도교의 신선 사상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이 작품은 유구한 한자 문화권이 축적한 풍부한 인생관을 문학적으로 압축한 걸작이다. 수많은 이들이 극찬한 이 작품은 그 위상에 걸맞게 포괄하는 주제 또한 광범위하고 진지하다. 당연히 세계 문학의 거의 모든 뛰어난 고전들이 그러하듯이 《홍루몽》의 주제도 독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홍루몽》은 중국 고전 소설의 각종 창작 기법과 사대부 문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가(詩歌) 예술의 향기, 그리고 불교와 도교의 인생관이 융합된, 그야말로 중국 고전 문학의 정화라고 일컬을 만한 작품이다.

    2권 37쪽 : “아니, 대옥 아가씨가 언제 한번 그따위 데데한 소리를 한 적이 있어? 그따위 데데한 말을 늘어놓았다면 대옥이라 해도 나는 벌써 사이가 버름해졌을 거야.” “아이고, 그런 훌륭한 말을 다 쓸모없는 소리라 하네요?” 습인이와 상운이는 약속이나 한 듯이 머리를 끄덕이며 발씬 웃었다.

    2권 81쪽 : 그 말에 보옥도 한마디 참견했다. “그러면 말수가 적은 사람은 귀여움을 받지 못하겠군요? 할머니.” “말수 적은 사람은 말수 적어 좋은 데가 있고, 말주변이 좋은 사람은 또 말이 다사해서 나쁜 때가 있으니 맹꽁징꽁 지껄이는 것보다 말수 적은 편이 낫지.”

  • ▶ 책 소개
    현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소설. 가장 중국적인 것부터 가장 보편적인 인간 내면까지 폭넓게 그려낸 대작이다. 등장인물 700명, 귀족 가문의 흥망성쇠 속에 흥미롭고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나라 때부터 ‘홍학(紅學)’이라 불리는 학문 영역이 생겼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이다. 중국어가 모국어인 번역팀이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적극 구사하여 예스러운 문체로 옮겼다.
  • ▶ 저자 소개 : 조설근 曹雪芹 (1715~1763)
    본명은 조점(曹霑)이며 설근(雪芹)은 호(號)이다. 청나라 때 강희제(康熙帝)의 신임을 받던 관리이자 문인인 조인(曹寅)의 손자로 태어나 유복한 유년을 보내며 문학적 소양을 키웠다. 그러나 부친 조부(曹俯)가 파직당하며 가문이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13세부터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게 된다. 만년에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귀족 가문의 흥망과 사랑을 다룬 《홍루몽》을 10여 년에 걸쳐 집필했지만 미완성으로 남긴 채 숨졌다.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소설인 《홍루몽》은 조설근으로 대표되는 여러 명의 문인들이 완성해 나갔다고 보는 것이 학계의 시각이다.
 
(02)720-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