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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신동준 역 / 712쪽 / 2,900원
    ▶ 책 속으로
    27쪽 : 본서의 가장 큰 특징은 <시경>에 수록된 305편의 시 가운데 ‘국풍(國風)’으로 분류된 160편을 요즘으로 치면 사랑 타령의 유행가인 ‘뽕짝’ 연가(戀歌)로 판단한 데 있다. 연회 등의 공식 행사 때 연주된 노래 가운데 정형화된 ‘대아(大雅)’와 달리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소아(小雅)’의 경우 역시 발라드풍의 서정적 연가로 분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아’는 말할 것도 없고 ‘국풍’의 일부 노래마저 도덕을 고양시키는 훈민가(訓民歌)로 해석한 <시경집전>의 접근 방식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이웃 중국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675쪽 : 사무사(思無邪)는 생각에 간사함이 전혀 없는 것을 말한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사무사’를 언급했다. “시 삼백 편의 뜻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무사’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공자는 <시>의 기본 정신을 언급했다. <시>는 요즘의 문학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서·예·악으로 불리는 이른바 4과(科)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기도 했다. 공자가 천하유세를 마치고 돌아온 뒤 개설한 학당에서 가르친 <시>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시경>의 체제와 거의 변함이 없다. <시>의 교재만큼은 <서>와 <예>, <악> 등 다른 교과목의 교재와 달리 당시에 이미 완벽한 체계를 갖췄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 ▶ 책 소개
    인문학의 근간인 문사철(文史哲) 중에서 문(文)을 대표하는 고전이다. 고대 중원의 각 나라 노랫말을 모은 가사집이 경전으로 발전했다. <시경>의 편찬자인 공자는 문학과 음악을 강조하면서 “시(詩)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을 보면 마치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고답적인 성리학적 틀에서 벗어나 상당수 작품을 사랑 타령 유행가로 파악한 새로운 번역본이다. 동아시아 학계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문화인류학적·민속학적 시각을 적극 수용했다.
  • ▶ 역자 소개 : 신동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동 대학원 정치학 석사·박사. 호는 학오(學吾). 경기고 재학 시절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문하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을 배웠다. 석사 학위 취득 후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기자로 활약했다. 이후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모교에서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 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 문화 평론가다. 사서(四書) 번역을 비롯해 <사기> <한비자> <채근담> <명심보감> <전국책> <국어> <묵자> <주역론> <노자론> <열자론> <후흑학> <욱리자> <상군서> <삼국지 통치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왜 지금 한비자인가> <삼국지 군웅과 치도를 논하다>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 <조조 통치론> <열국지 교양 강의> <춘추전국의 영웅들> <팍스 시니카> 외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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