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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자>
    순자 저 / 신동준 역 / 572쪽 / 2,900원
    ▶ 책 속으로
    24쪽 : 학문은 그치지 않아야 한다. 청색靑色은 남색藍色에서 취하나 남색보다 더 푸르다. 얼음은 물이 얼어 되는 것이나 물보다 더 차다. 나무가 곧아 먹줄과 일직선이 될지라도 구부려 수레바퀴를 만들어 그 구부러진 것이 동그라미와 맞으면 비록 마르더라도 다시 펴지지 않는 것은 수레바퀴가 그러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래서 나무는 먹줄을 받으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에 갈면 날카로워진다. 군자가 널리 배우고 날마다 세 번씩 자신의 몸을 살피면 지식은 밝아지고 행동하는 데 허물이 없게 된다.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에 이르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 것을 알지 못하고, 옛 군왕의 유언遺言을 듣지 못하면 학문의 위대함을 알지 못한다.

    131쪽 : 듣지 못하는 것은 듣느니만 못하고, 듣는 것은 보느니만 못하고, 보는 것은 아느니만 못하고, 아는 것은 실행하느니만 못하다. 학문은 실행하는 데 이르러서야 정점에 달하게 된다. 실행해야 분명해지고, 분명해져야 성인이 된다. 성인은 인의를 근본으로 삼고, 시비를 합당하게 가리고, 언행을 일치시켜 털끝만큼도 어긋남이 없다. 여기에 다른 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 ▶ 책 소개
    “듣지 않음은 듣느니만 못하고, 듣는 것은 보느니만 못하고, 보는 것은 아느니만 못하고, 아는 것은 실행하느니만 못하다.” 관념 유학을 넘어선 합리적 실천 유학. 전국시대 사상가인 순자荀子는 예禮와 의義를 강조하는 예치주의를 주창했다. 그의 저서는 후대의 가필加筆이 거의 없는 일관된 논리와 완성도로 법가를 비롯한 제자백가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쪽빛보다 푸른 대학자의 지성은 가치 상실의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 ▶ 저자 소개 : 순자荀子 (BC 298?~BC 238?)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본명은 순황荀況이며 자字는 경卿이다. 유학儒學을 바탕으로 현실주의적 시각을 통해 제자백가 사상을 두루 고찰한 대학자다.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을 비판하며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했다. 보다 합리적이면서 예禮를 강조하는 학설을 펼쳐 공자 사상의 맥을 이었다.
  • ▶ 역자 소개 : 신동준 申東埈 (1956~2019)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동 대학원 정치학 석사·박사. 호는 학오學吾. 경기고 재학 시절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문하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조선왕조실록> 등을 배웠다. 석사 학위 취득 후 <조선일보>·<한겨레> 등에서 10여 년간 기자로 활약했다. 이후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거쳐 모교에서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서삼경을 비롯해 다수의 제자백가서와 역사 고전 번역·해설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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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720-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