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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 | 최민순 역 | 624쪽 | 2,900원
    ▶ 책 속으로
    <작품 해설>(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김경범 교수) 중에서 : 지금 시중에서 여러 <돈키호테> 번역본을 만날 수 있는데, 왜 최민순 신부의 번역본을 다시 출판하는지 어떤 이는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단지 ‘최초의 원문 번역’이라는 역사성이 애써 다시 선보일 만한 이유는 아니다. 최민순 번역본은 지금까지 어떤 번역본도 보여 주지 않았던 독특한 문체를 보여 준다. 고풍스런 원문을 고풍스런 언어로 직역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문체의 번역본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성경>이나 무협지를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17세기 초 스페인 독자들에게도 <돈키호테> 원문은 고풍스러웠다. 왜냐하면 <돈키호테>가 이미 1558년에 금서로 지정되어 출판이 금지된 옛날 기사 소설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1960년대 영화를 보고 어색해하듯이, 기사 소설의 주인공을 모방하는 돈키호테의 대사는 당대 독자들에게도 철 지난 과거의 문체였다. 현대의 언어로 어떻게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미친’ 돈키호테는 과거의 언어를 모방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돈키호테는 현재의 언어로 말한다. 현재 언어와 과거 언어의 혼합은 원문의 특색이면서 동시에 번역본의 특색이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최민순 번역본은 원문에 가장 충실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읽은 당대의 스페인 독자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번역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간의 낯설음만 감수할 수 있다면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 책 소개
    원제는 <갸륵한 한량 라 만차의 돈 키호테 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 스페인을 넘어 서양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중 하나다. 에스파냐 민간에 떠돌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인물의 성격과 심리 묘사가 특히 뛰어나다. 우리말의 멋을 담은 유려한 번역으로 널리 알려진 최민순 신부가 옮겼다. 세르반테스 특유의 고어체古語體를 정확히 되살려 제2회 한국 펜클럽 번역상을 수상했다.
  • ▶ 저자 소개 : 미겔 데 세르반테스 Miguel de Cervantes (1547~1616)
    에스파냐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며 시인. 알칼라 데 에나레스Alcala de Henares에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학교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고, 가난하게 생활했다. 레판토 해전에서 큰 부상을 입어 왼손을 쓰지 못하게 됐고, 알제리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등 30대 중반까지 파란만장한 청년기를 거쳤다. 1587년까지 20~30편의 희곡을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해진 것은 두 편뿐이다. 1605년 에스파냐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소설 <돈키호테> 제1부를 출판해 큰 성공을 거뒀고, 호응에 힘입어 1615년 제2부를 출판했다. 만년에는 종교적 결사나 작가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마드리드에서 사망했다.

    셰익스피어와 함께 성격 묘사에 특히 뛰어난 작가로 꼽힌다.
  • ▶ 역자 소개 : 최민순 崔玟順 (1912~1975)
    천주교 신부이자 문학가. 전북 진안 출생. 1935년 대구 성유스티노 신학교 졸업 후 사제 서품. 천주교회보사와 대구매일신문 사장 역임.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에 유학, 2년간 신비 신학과 고전 문학을 연구했다. 가톨릭 공용어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의 기도> 등 기도문을 번역했으며, 성가 여러 편의 노랫말을 지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로 있다가 지병으로 선종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생명의 곡>과 시집 <님>•<밤>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단테의 <신곡>,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등이 있다. 1960년 제2회 한국 펜클럽 번역상을 수상하는 등 정확하고 아름다운 번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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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720-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