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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엘리트>
    찰스 라이트 밀스 저 | 진덕규 역 | 616쪽 | 2,900원
    ▶ 책 속으로
    27쪽 <상류사회> 중에서 : 파워엘리트는 보통의 남녀들이 생활하고 있는 일상생활의 환경을 훨씬 더 초월해서 살아갈 수 있는 지위를 차지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하자면 이들은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그런 결정을 실제로 내리느냐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바로 그처럼 중요한 지위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183쪽 <대부호> 중에서 : 카네기의 행운을 설명하는 데는 그의 어머니가 매우 현실적인 인물이었다는 사실보다도 그의 청년기에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유리했다는 사실이 한층 더 중요하다. 코몬도어 밴더빌트가 아무리 ‘냉혹한’ 인간이었다 하더라도 만약 그 당시의 정치가 전혀 부패하지 않았더라면 그가 그처럼 전 미국의 철도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 셔먼 법이 거대한 회사의 법률적인 보루를 쳐부술 정도로 엄격하게 적용되었더라면 미국의 대부호들은 과연 그러한 존재로 남아날 수 있었을까? 미국의 대부호를 이해하는 데는 해롤드슨 헌트의 심리적 자질보다는 석유의 지리적인 분포와 당시의 조세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하며 또한 존 록펠러의 유아기보다는 미국 자본주의의 법률적 구조와 법률 기관의 부패를 이해하는 편이 더 정확하며, 헨리 포드의 무한한 에너지보다는 자본주의 기구의 기술적 진보를 이해하는 편이 보다 중요할 것이다. (중략) 대부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부호가 재산을 이루었던 나라의 경제적·정치적 구조를 먼저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210쪽 <대부호> 중에서 : 최상층에서 이익이 축적되는 것과 대응하여 최하층에서는 빈곤의 악순환이 존재한다. 이익 축적의 사이클은 객관적 기회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심리적 상태에 대해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류 계급과 출세하지 못한 사람의 지위에서는 귀찮게 붙어 다니는 여러 가지 제약이 관심의 결여와 자신감의 상실을 가져오지만 다른 출세한 사람에게는 계급과 지위에 동반되는 객관적 기회의 증대가 상승에의 관심과 자신감을 가져오게 된다. 원하기만 하면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자신은 그렇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객관적인 기회를 발생시키며 또 반대로 피드백 하여 그러한 객관적 기회의 창출을 돕게 된다. 정력적인 희망은 계속해서 성공을 가져오게 되고 반대로 재미없는 실패의 연속은 성공하려는 의지를 단절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548쪽 <파워엘리트> 중에서 : 현대 미국 사회의 꼭대기는 점차로 통일되어 가고 때로는 의식적으로 상호 조정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꼭대기에는 권력 엘리트가 출현하고 있다. 그 중간 수준은 꼼짝달싹 못 하는 상태에 빠져 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여러 세력들이 표류하고 있다. 즉 중간 단계는 저변과 정점을 전혀 매개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이 사회의 밑바닥은 정치적으로 분단되어 있고 스스로 즐겨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해도 점차 무력해지고 있다. 즉 밑바닥에는 이제 대중 사회가 대두하고 있는 것이다.

  • ▶ 책 소개
    미국의 권력 집중 현상에 주목하여 이를 ‘파워엘리트’라는 용어로 분석한 사회학 고전. 현대 미국 사회에서 엘리트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개인으로서의 엘리트가 아니라 권력과 부富,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소수의 정치•경제•군사 엘리트이며, 다른 집단과 대중들은 이에 적응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선진 자본주의 국가가 구조적 맹점으로 인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실하는 과정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 ▶ 저자 소개 : 찰스 라이트 밀스 Charles Wright Mills (1916~1962)
    미국 텍사스Texas주 웨이코Waco 출생. 1939년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를, 위스콘신Wisconsin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릴랜드대 교수를 거쳐 1945년 컬럼비아Columbia대 응용사회연구소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듬해 사회학과 교수가 되어 평생 이곳에서 연구했다. 주된 관심 분야는 현대사회 비판과 지적 중간 계급의 역할에 대한 것. 경험적 조사가 뒷받침된 화이트칼라 연구나 파워엘리트 연구로 유명하다. 만년에는 현대 세계정세, 사회 과학 비판 등을 주제로 역사적 해석에 힘을 기울였으며 추상화된 경험주의를 비판했다. 저서로 <새로운 권력자The New Men of Power>(1948), <화이트칼라White Collar>(1951) 외 다수가 있다.
  • ▶ 역자 소개 : 진덕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 대학원 정치학 석사·박사.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정치 발전사, 민주주의 이론, 한국 지성사 등의 분야를 주로 연구했으며 이화학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 대학 명예교수다. <한국 현대 정치사 서설><한국의 민족주의><현대 정치사회학 이론><현대 정치학> 외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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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720-8278